[춘천맛집] 오리고기가 유명한 원조 퇴골집 큰딸점

현충일 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오리고기를 먹은지 오래된거 같아 오리를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춘천은 이미 툇골오리집이 엄청 유명하죠. 동네마다 없는집이 없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퇴골집 큰딸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서면 툇골오리집 큰따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하네요.

 

 

 

가게정면

위치는 장학리 ms마트사거리에서 동면저수지 방면으로 있습니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200미터 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뒷편으로 산이있고 소나무숲이 우거져있어서 위치가 아늑하고 터를 잘 잡으셨단 생각이 드네요.

 

주차장

주차장을 따로 마련해 놓으셔서 15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차가 별로 없엇는데 곧 주차장에 차가 꽉 차더군요. 점심부터 오리를 이렇게 많이들 드시는구나 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모두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큰 홀에 테이블이 있고 옆편으로 방구조로 되어 있어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괜찮을것 같았습니다.

 

메뉴

양념, 훈제, 로스가 주메뉴로 한마리 구성이고, 2인반마리와 별도로 반마리 추가도 가능합니다.

반반 주문도 가능해서 저희는 양념, 로스 반반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고 곧 상이 차려지고 숯불이 들어옵니다.

 

상차림

상은 다소 조촐하게 차려집니다. 오이지, 양파장아치, 동치미가 반찬의 전부입니다. 쌈채소와 오리소스, 부추무침이 나오네요.

반찬은 시골집에서 만든 느낌이네요. 조미료 맛은 나지 않고 오리와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로만 되어 있습니다.

생수는 개인별로 한병씩 제공해주십니다. 위생상 아주 좋다 생각되었습니다.

 

오리로스

로스먼저 구어봅니다. 생오리인데 양념은 크게 되지 않은 맛입니다. 쌈을 싸먹거나 양념과 먹기 좋습니다. 간이 없어서 어린이들이 먹기도 좋을거 같았습니다. 와사비 양념장이 나오는데 와사비가 넉넉히 들어가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었네요. 오리를 찍어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양념오리

양념은 고추장과 꿀에 양념한듯한 맛이네요. 양념이 있어서 타기 쉽습니다. 자주 뒤집어 주셔야 타지 않게 드실수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떡도 잘 굴려 주셔야 타지 않아요. 로스보다 양념이 저는 더 맛있었고 양도 양념오리가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리쌈

깻잎한장에 오리고기, 부추무침, 마늘과 쌈장을 올려 봅니다. 맛있네요. 소맥 한잔 있으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리구이 양이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웬지 전보다 양이 작아진듯 해요. 네명이 한마리 시켰는데 배부르단 느낌은 없네요. 한마리 반은 드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리고기를 다 구우셨다면 탕이 준비됩니다.

 

오리탕

탕 달라고 하시면 숯불을 빼고 부르스타에 탕을 올려주십니다. 오리포를 뜨고 남은 뼈로 탕을 끓여주시는데 탕이 참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이보다 탕이 더 맛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니 아주좋습니다. 뼈에 조금씩 붙어있는 살을 발라먹는 재미도 있고 안에 있는 수제비를 골라 먹는 맛도 있습니다. 공기밥도 시켜서 싹싹 비웠네요.

구이는 적은듯했는데 탕을 먹으니 배가 불렀네요. 탕은 필수입니다. 잊지마시고 무조건 드세요.

다 먹고 나오는데 홀에 손님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만큼 유명하단 뜻이겠지요. 그런데 연기가 빠지지 않아 매장에 연기가 가득차 있었습니다. 조금 더 환기를 잘 해주시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오리고기는 부담도 없고 몸에도 좋다고 하니 가족들과 한끼 식사로 하기 좋은곳입니다. 가게도 넓고 주차편리하니 단체로 방문해도 좋아 추천드려 봅니다.

 

입맛은 개인적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업체정보]

- 업체명 : 원조퇴골집숯불구이

- 주소 :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로 492-14(장학리 231-13)

- 전화번호 : 033-253-0506

- 영업시간 : 11시~22시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평일만)

- 휴무 : 화요일

 

Tip!

- 모든메뉴 포장가능합니다.

- 아기의자는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