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오후 점심을 먹지못하고 볼일을 보러 다니다가 갑자기 허기가 찾아왔습니다.
간편하게 무엇을 먹을까 찾아 보다가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한 곳이 생각나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춘천 소바입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한데 때마침 지날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소양3교 부근 대로변입니다.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전에 칼국수집이었는데 그집이 소바집으로 바뀌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 사장님도 바뀌신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칼국수집일때도 아주 맛있게 먹었었는데 왜 바뀐건지 궁금했습니다.
주말이라 길옆에 그냥 차를 대고 들어갔습니다. 가게 뒤편에 주차장이 따로 있어 일부 주차는 가능합니다.
도로변 주차단속 정보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바집 치고는 가게가 아주 넓습니다. 테이블이 20개는 족히 넘어 보였네요. 대부분 입식테이블이고. 좌식테이블이 10개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오후 4시경인데 손님이 한바탕 다녀간 후인지 한테이블도 없었네요. 덕분에 아기와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그때서야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소바와 만두가 주메뉴인듯하네요. 판모밀, 비빔모밀, 사이드 돈가스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오후늦어서 그런지 메뉴가 금방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10분 이상은 기다린거 같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와 깍두기 맛이 좋습니다. 너무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고 익힘정도까지 저한테는 입에 잘 맞았습니다. 단무지는 뭐 그냥 단무지맛이고요.
판모밀은 두덩이가 나오네요. 육수와 간무, 파가 함께 나옵니다. 육수에 무와, 파, 겨자를 조금 넣어주고 한덩이씩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모밀 삶기는 적당하고 육수는 너무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습니다. 간도 적당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더운 여름에 먹으면 제격이 아닐까 싶었네요. 국수를 좋아해서 양이 많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국물도 함께 마시니 좋았네요.
비비다가 찍어서 좀 지저분하네요. 소바면위에 각종 채소, 채친 배, 열무김치, 양념장이 들어 있습니다.
배가 들어있어서 그런건지 제입에 조금 달게 느껴지네요. 겨자와 식초를 양껏 넣어 비벼 먹으니 간이 맞고 맛있었습니다.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그런지 양도 넉넉하고 씹는느낌도 좋고 맛도 풍부하게 느껴졌습니다. 집사람도 맛이 괜찮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아주 맛집이다 할정도는 아니네요. 비빔국수 생각하시면 그느낌일거 같습니다.
사이드 돈가스 입니다. 손바닥 만한 돈가스가 나오네요. 곁들이 샐러드나 밥은 없습니다. 오로지 돈가스만 나오네요.
돈가스가 적당히 잘 튀겨져서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습니다. 사이드로 먹기에는 부족한 양이 아니라서 괜찮았습니다.
8천원짜리 돈가스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돈가스도 주메뉴로 내세워도 될거 같네요. 맛이 좋았습니다.
더운 여름 입맛없을때, 시원한게 생각날때 한번씩 방문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잘 먹고 와서 다음에 재방문 의사 분명히 있네요.
입맛은 개인적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업체정보]
상호명 : 춘천소바
주소 : 강원 춘천시 사우로 170-1 (우두동 206-2)
전화번호 : 033-253-6100
영업시간 : 10시~21시 둘째/넷째 목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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