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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여행] 맛집 많고 볼거리 많은 삼척여행

얼마전 가족들과 삼척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에는 제가 살던 곳에서 삼척에 가려면 교통편이 좋지 않아 갈일이 많지 않았으나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에는 삼척에 가는길이 한결 편안해 졌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춘천에서 삼척까지는 중앙고속도로 - 서울양양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약 2시간 조금 넘은 시간에 갈수 있었습니다. 휴가철이 아니라서 소통 상황도 매우 좋아서 편안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삼척에 1박 2일 다녀오면서 많은 것은 하지 못했지만 먹고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 볼게요.

삼척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쯤 되었습니다. 아침도 먹지 않은터라 배가 고파왔는데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낙지보쌈이었습니다. 저희가 가게 오픈하자 마자 방문하여 첫번째 손님으로 들어가서 편하게 먹을수 있었네요, 인근에 관공서등이 있어서 저녁에는 손님이 많을것 같았습니다. 가게는 모두 입식테이블이고 아기의자도 내어 주셨습니다.

주문한 낙지보쌈을 먹어 봅니다.

 

낙지보쌈(大)

가운데 낙지볶음과 테두리에 보쌈, 백김치, 콩나물이 함께 나옵니다. 백김치를 깔고 모두 함께 싸먹으면 됩니다.

어른 넷이서 먹었는데 양은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낙지볶음은 딱히 맛있다 보다는 괜찮다 느낌이었고 보쌈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기름기가 너무 많지 않게 고기를 잘 손질하여 정말 잘 삶았습니다.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업체정보]

상호명 : 두레박고을

주소 : 강원 삼척시 대학로 93

전화번호 : 033-575-8500

 

밥을 든든히 먹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케이블카를 타러 가봅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장호역과, 용화역이 있는데 왕복으로 이용해도 되고 편도로 이용해도 됩니다.

저희는 장호역으로 가서 왕복으로 매표를 하였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사람이 많아서 시간을 안내 받고 해당 시간에 탑승을 할수 있었습니다.

탑승 시간은 길지 않은데 장호항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괜히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게 아니네요.

바다가 매우 깨끗하고 바다색도 아주 예뻤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보는 주변 풍경은 더 좋았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바다빛이 정말 예쁩니다

 

경치가 정말 좋네요

[삼척 해상케이블카 이용정보]

주소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2154-31

문의전화 : 033- 570-4606~10

이용시간 : 운행시작(09:00) 운행마감(18:00) 매표마감(17:30)

이용요금 : 왕복(대인 10,000 소인 6,000), 편도(대인 6,000 소인 4,000)

 

아기가 있어 늦은 시간 까지 일정을 보낼수가 없어 숙소로 들어 옵니다.

이번여행의 숙소는 대명 쏠비치 삼척 입니다. 객실은 노블리안 골드스위트 취사형 객실로 하였습니다.

방 3개, 거실, 욕실 3개의 구성입니다. 방 2개는 침대방이고 하나는 온돌방입니다. 대명리조트는 이용할때 마다 객실 청소와 정리가 매우 잘되어 있어 만족 스럽습니다. 리조트내 위락시설도 매우 잘 되어 있어 하루 리조트에서만 묵기에도 참 좋습니다. 바로 옆에는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 방문한다면 더 좋을것 같았습니다. 저녁은 일품해물탕에서 문어해물탕과 대왕족발을 포장해와서 먹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두집 모두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다만 일품해물탕은 가격이 좀 쎈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산책로에서 바라본 리조트
객실뷰
야경이 예쁩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리조트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을 걸어 봅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좋네요.

좋은객실에서 더 묵고 싶지만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가기전에 점심으로 먹을것을 찾아보다가 유명하다고 이미 알고 있는 물닭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춘천닭갈비와는 얼마나 다를지 기대하며 도착하였습니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다고 하는 삼대천왕입니다.

가게는 가정집을 식당으로 만든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좌식 테이블이네요.

 

메뉴판

가격은 춘천닭갈비보다 2천원 정도 싸네요. 사리는 두종류가 있는데 닭갈비를 주문할때 함께 시켜야 합니다.

나중에 볶아 먹는 춘천 닭갈비와는 다릅니다.

저희는 물닭갈비 4인분에 우동사리 두개를 주문 하였습니다.

 

물닭갈비

물닭갈비는 철판닭갈비와는 다르고 매운탕? 닭볶음탕과 조금 더 비슷한 비주얼 입니다.

육수안에 닭고기, 양념장, 사리가 있고 위에 미나리, 깻잎, 부추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직원분이 올려주고 가시는데 절대 손대지 말라고 합니다. 끓는것 같아서 뒤집으려고 하니 뭐라고 하시네요. 건드리지말라고. 좋게 말해도 되는걸...

직원분이 먹어도 된다 하면 드시면 됩니다. 국물을 계속 졸이면서 먹으니 맛이 좋네요. 물론 뼈를 바르는것은 좀 귀찮긴 합니다. ㅎㅎ 고기를 먹고 볶음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은 친절하셨는데 직원분은 좀 친절하지 않아 그것은 좋지 않았네요. 집에 있는 가족들과 함게 먹으려 3인분을 포장해왔습니다. 육수, 채소, 고기 모두 포장해주셔서 바로 끓여 먹기만 하면 됩니다. 불세기가 달라서 그런지 집에서 먹으니 영 그맛이 아니더라고요 가셔서 드시는걸 추천해 봅니다.

 

[업체정보]

업체명 : 성원물닭갈비

주소 : 강원 삼척시 정상안1길 14-32

전화번호 : 033-575-767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휴무일 : 수요일 휴무둘째, 넷째만 휴무

 

짧은 여행이었지만 모든 음식이 만족스러웠고 숙소도 좋고 모든것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엔 삼척의 더 다양한 구경거리를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장미축제도 한다고 하는데 빠른시일내 다시한번 방문해 보겠습니다.